미국의 재정적자가 확대되면서 미 재무부가 발행하는 국채 규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. 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 국채 보유액이 사상 최대인 9조4천억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. 이는 미국 재정 운용이 글로벌 자본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.
미 재무부(U.S. Treasury) 자료에 따르면, 유럽 국가들은 전체 외국인 보유 미 국채의 약 40%를 차지하며 여전히 핵심 수요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. 이는 미·유럽 간 금융 축(transatlantic financial axis)이 국채 시장의 중심 역할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.
■ 일본, 최대 보유국 지위 유지
국가별로는 일본이 약 1조2천억 달러 규모의 미 국채를 보유하며 최대 외국인 보유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. 일본은 2019년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. 이는 약 10년 전 중국이 1조3천억 달러에 육박하는 미 국채를 보유했던 것과 대비되는 변화다.
이후 중국의 보유 규모는 절반 가까이 감소한 반면, 일본은 같은 기간 약 610억 달러가량 보유액을 늘렸다.
■ 영국·유럽 국가들 보유 확대
영국은 8,885억 달러를 보유하며 일본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. 최근 12개월 동안 영국의 미 국채 보유액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으며, 벨기에·프랑스·노르웨이 등 일부 유럽 국가들도 비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.
■ BRICS 국가들은 감소세
반면 브릭스(BRICS) 주요 국가들의 움직임은 상반됐다. 브라질은 최근 1년간 보유액을 27% 줄였고, 인도는 20%, 중국은 11% 각각 감소했다. 신흥국을 중심으로 미 국채 의존도를 줄이려는 흐름이 감지된다는 분석이다.
■ 금 보유 비중, 미 국채 추월
주목할 점은 중앙은행들의 외환보유 전략 변화다. 2025년 말 기준, 전 세계 중앙은행 외환보유액에서 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1996년 이후 처음으로 미 국채 비중을 넘어섰다. 이는 글로벌 준비자산 구조에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.
전문가들은 미 국채가 여전히 세계 최대 안전자산 지위를 유지하고 있지만, 지정학적 긴장과 통화 다변화 움직임 속에서 장기적 수요 구조에 점진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한다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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